[머니투데이]"국내 FPCB, 삼성 등에 업고 일본 따라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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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순커뮤니케이션 댓글 0건 조회 8,791회 작성일 13-03-25 09:11본문
국내 FPCB(연성회로기판) 산업이 무섭게 성장하며 일본과 격차를 줄이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석권, 국내 부품기업의 경쟁력 강화, 태국 홍수로 인한 일본 FPCB 기업의 가동률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순커뮤니케이션이 21일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개최한 '최신 플렉시블PCB 기술 및 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발표자로 나선 노근창 HMC투자증권 부장은 "FPCB 산업에서 국내 기업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계 FPCB 시장은 올해 약 11조7000억원 규모를 형성하며 지난해보다 약 1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내 FPCB 산업이 성장세를 거듭하며 세계 FPCB 시장을 주도하는 일본과 격차를 좁히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2008년에 약 50%포인트 차이가 났던 일본과 국내 FPCB 시장 점유율 격차는 올 들어 20%포인트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의 FPCB 시장 점유율은 2008년 70%에 근접하는 수준에서 매년 하락하며 약 50%까지 떨어졌고, 국내 FPCB 시장 점유율은 매년 상승하며 30%를 넘어섰다.
국내 주요 FPCB 전문기업들의 실적 역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인터플렉스 (40,750원 1350 3.4%), 영풍전자, 대덕GDS (18,600원 150 0.8%), 에스아이플렉스, 플렉스컴 (21,100원 850 4.2%), 비에이치 (13,700원 1000 7.9%), 이 6개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 합계는 직전해보다 28.3% 늘어나 약 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FPCB 시장 규모 역시 매년 상승하며 올해는 3조원대 후반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FPCB 산업 성장세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한 삼성전자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노 부장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무선사업부를 통해 19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27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올해 1분기부터 삼성전자가 애플을 제치고 매출액 기준으로 스마트폰 시장 세계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거래하는 국내 FPCB 기업들이 공급량 확대에 나설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더해 삼성전자가 태블릿PC와 스마트북 등의 사업을 강화하고 있고 노트북에도 터치패널을 탑재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FPCB의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 부장은 "대덕GDS, 플렉스컴, 비에이치 등이 투자를 통해 FPCB 생산능력을 확대하며 삼성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태국 홍수로 인한 일본 FPCB 기업들의 가동률 하락 역시 국내 FPCB 기업들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김도윤 기자
순커뮤니케이션이 21일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개최한 '최신 플렉시블PCB 기술 및 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발표자로 나선 노근창 HMC투자증권 부장은 "FPCB 산업에서 국내 기업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계 FPCB 시장은 올해 약 11조7000억원 규모를 형성하며 지난해보다 약 1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내 FPCB 산업이 성장세를 거듭하며 세계 FPCB 시장을 주도하는 일본과 격차를 좁히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2008년에 약 50%포인트 차이가 났던 일본과 국내 FPCB 시장 점유율 격차는 올 들어 20%포인트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의 FPCB 시장 점유율은 2008년 70%에 근접하는 수준에서 매년 하락하며 약 50%까지 떨어졌고, 국내 FPCB 시장 점유율은 매년 상승하며 30%를 넘어섰다.
국내 주요 FPCB 전문기업들의 실적 역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인터플렉스 (40,750원 1350 3.4%), 영풍전자, 대덕GDS (18,600원 150 0.8%), 에스아이플렉스, 플렉스컴 (21,100원 850 4.2%), 비에이치 (13,700원 1000 7.9%), 이 6개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 합계는 직전해보다 28.3% 늘어나 약 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FPCB 시장 규모 역시 매년 상승하며 올해는 3조원대 후반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FPCB 산업 성장세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한 삼성전자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노 부장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무선사업부를 통해 19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27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올해 1분기부터 삼성전자가 애플을 제치고 매출액 기준으로 스마트폰 시장 세계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거래하는 국내 FPCB 기업들이 공급량 확대에 나설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더해 삼성전자가 태블릿PC와 스마트북 등의 사업을 강화하고 있고 노트북에도 터치패널을 탑재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FPCB의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 부장은 "대덕GDS, 플렉스컴, 비에이치 등이 투자를 통해 FPCB 생산능력을 확대하며 삼성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태국 홍수로 인한 일본 FPCB 기업들의 가동률 하락 역시 국내 FPCB 기업들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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